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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취준이 길어지면은 안 좋은 이유
    일상다반사 2021. 5. 20. 20:59

    나는 현재 14개월째 취업 준비생 신분인 늙깍이 백수다. 

     

    계속 되는 취업 실패와 스펙쌓기라는 허울뿐인 명분하에.. 시간이 계속 흘러 백수가 된지 어느 덧 14개월이 지났다. 

     

    요새 가끔 느끼는 허망한과 무기력으로 점점 두려워지고... 이제는 자존감마저 점점 하락하는 것 같다. 

     

    목표한 바가 있어 계속 공부를 한다지만... 취준이 길어질 수록 안 좋은 점은 많다. 

     

    1. 게으르고 무기력해진다. 

     

     

    처음 퇴직 후 굳은 마음을 먹고 시작했던 초창기와 달리 

     

    점점 나태해지고 게을러 진다... 가끔 슬럼프라는 게 찾아와 괴롭히며.. 

     

    이렇게 찾아온 슬럼프는 처음엔 3개월에 한번씩 찾아오던게 이제는 매주 나를 괴롭힌다. 

     

    2. 취준하며 계속 된 실패에 어느 새 무감각 해진다. 

     

     

    처음엔 입사 시험을 보고 탈락할때마다 원인을 찾고 

     

    부족한 점을 찾고 메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.. 

     

    계속 되는 실패는... 어느 덧 무덤덤 해지고... 탈락의 원인을 구지 찾으려 하지 않는다. 

     

    3. 자존감이 점점 사라진다.

     

     

    계속 되는 실패가 무덤덤 해질때 쯤 더이상 나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 

     

    점점 나 자신에 대한 확신도 잊어간다... 

     

    그러면서 슬럼프의 주기는 더욱 짧아 지고 또 그 슬럼프를 핑계로 

     

    모든 걸 뒤로 밀어버린 채로 하루 하루를 소모해 가게 된다. 

     

     

    결국, 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건 결국 목표를 이루는 것 밖에 없다.

     

    난 그래도 퇴직금이라는 것도 받았고... 작년에 운 좋게 주식으로 돈도 어느 정도 모은 상태라 여유가 있어 

     

    작년 11월 17일 작년 마지막 입사시험 탈락을 확인 하고 

     

    어차피 공부도 안되는 거 바람이나 쐬자는 핑계로 3개월간 태국을 갔다왔다. 

    (한국에 있으면 어딜가도 답답했고 요새 코로나로 인해 해외 체류가 가능한 곳이 태국정도 밖에 없던게 

    태국을 간 가장 큰 이유 였다.) 

     

    하지만, 그건 도피 였을뿐 내게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했다. 

     

    결국 3월 중순에 다시 돌아온 나는 결국 같은 압박감을 가지고 공부 하고 있고 

     

    오히려 3개월간의 휴식으로 인해 Reset 되어 버린듯한 내 두뇌를 한탄 하며 다시 시작 하고 있다. 

     

    물론 태국에서의 3개월간의 여행을 후회 하진 않는다. 

     

    다만, 다시 오는 답답함과 막막함이 변화질 알았다는 것 뿐이지.. 

     

    그래도 나태함을 없애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고 

     

    쓸이야기가 없더라도 블로그에 글을 남기며서 뭐라고 하려고 한다... 

     

    언제쯤 이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까??...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은.. 

     

    "과연 목표를 이룰 수있을까???" 라는게... 내 진짜 질문 이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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